진짜 궁금한 게… 여배 선수들은 연습을 하루에 몇 시간 할까요?

팀 훈련을 2시간 정도씩 두 번 하려나요? 개인 훈련은 안 할까요?

일반인 생각으로는 프로라면 약점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하더라도 개선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걸 정지윤은 데뷔 이후 변한 게 없어요. 개선도 진짜 0.1%씩 되는 느낌… 진짜 연습 안 하나 궁금합니다.

연습으로 극복이 불가능하면, 그건 정말 프로가 아니라 그냥 배구를 오래 한 사람 아닌가요?

제가 생각한 정지윤 문제 (아니, 와이프도 이렇게 오래 생각 안 하는데 내 돈 털어간 사람 생각을 하다니):

공격

퀵오픈은 그나마 괜찮은데, 문제는 공격이 대각뿐입니다. 코스에 서 있으면 다 잡아내요.

상대 블로커에게 다 걸립니다. 대부분 상대 블로커에 걸리는 게 손바닥이나 손목이 아니라 블로커 팔꿈치에 가까운 곳이에요.

밀어 치거나 손끝을 노리지 못하고, 내려꽂는 공격만 한다는 거죠.

대각이 안 통하면 10번에 한 번 직선 시도… 근데 아웃됩니다. 터치 아웃 유도 공격도 없고, 손끝 맞춰서 밀어 치기 기술도 없어요.

그나마 장점이 공격인데, 아주 가끔 터지는 거 빼고는 개선이 없습니다.

터치 아웃을 만들 줄 아는 스킬이 없고, 토스가 구리면 간신히 넘기거나 아니면 그냥 냅다 대각으로 풀 스윙…

수비

이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어제 같은 경기가 시즌에 23번은 무조건 나와요.

현걸의 시즌 23패는 오로지 정지윤 때문입니다.

한 시즌에 오롯이 1명의 선수 때문에 게임이 터지는 게, 그게 주전이고 5억 받는 선수라면 좀 심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리시브를 못해서 도와주는데, 같이 터지는 게 문제입니다.

김연견이 올 시즌 폼이 너무 안 좋습니다. 근데 리시브는 원래 구렸다고 생각해요.

백업으로 나오는 고예림은 부상 이후 공격력을 상실했고, 리시브도 상실, 판단력도 상실… 이게 심각합니다.

어제 리시브가 너무 안 좋아서 양효진, 이다현의 중앙 공격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어요.

사용해도 상대가 “아, 중앙이다” 판단하고 수비 위치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죠.

작년에 어떻게 우승했을까요, 진짜?

물론 어떻게든 극복하고 또 챔결에 갈 가능성이 높은 팀이지만, 보다가 “와, 이건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다 보니 길어졌는데… 와이프보다 더 많이 생각하는 여자에 대한 감상입니다.

하, 또 생각하니 빡치네요. 증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