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 오게 된 6주 대체 선발, 와이스. 그의 지난 두산전 투구는 정말 완벽했습니다. 6이닝 무실점, 7탈삼진, 2볼넷으로 승리를 따낸 그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죠. 최고 153km의 패스트볼과 스위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와이스는 KBO 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만한 구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가 그의 진정한 시험대입니다. 이번 경기를 잘 치른다면 산체스를 밀어내고 한화의 붙박이 용병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그의 상대는 오랫동안 KBO 리그에서 명성을 떨쳐온 쿠에바스입니다. 외인 간의 대결에서 우위를 잡을 수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에이스의 출현을 목격할지도 모릅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흔들리는 쿠에바스는 작년의 기운을 잃어버린 모습입니다. 6월 들어 불안한 경기 내용은 7월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12일을 푹 쉬고 올라오지만, 워낙 흐름이 꼬여있던 터라 이번 경기는 그에게 위기가 될 것입니다.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점은 쿠에바스가 한화를 상대로 1점대 평균자책점에 단 1패도 허락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천적의 이미지를 앞세워 쿠에바스의 반등도 가능할 수 있지만,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승패를 반복하고 있는 한화는 롯데전 패배로 인해 오늘 승리 타이밍이 찾아왔다고 희망해봅니다. 선수단 내에서도 힘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연승 중인 KT는 기세는 좋지만, 주말간 더블헤더에서 2경기 연속 2득점에 그쳤던 타격은 이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한화의 +1.5 승리를 기대하며, 경기를 지켜보겠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치길 바랍니다.

한화 플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