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한화의 경기에 대한 분석시작하겠습니다.

삼성은 필승조의 기복이 아쉽지만 선발 투수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대우가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불펜은 멀티 이닝을 책임질 수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타선이 하락세를 타고 있어 마운드가 주도권을 내주면 리드를 되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지난 맞대결에서 한화의 타선에 많은 정타를 허용한 것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박병호 영입 효과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류현진의 낮은 변화구도 상대방의 정타 비율을 높이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리드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최근 중심 타선에서는 장타가 쉽게 나오지 않고 구자욱, 맥키넌 등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타선의 활약이 이어지며 마운드 운영도 편해졌습니다. 김기중과 황준서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고 선발 투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류현진도 빠른볼 구속 회복과 함께 체인지업 활용도가 높아지고 커브와 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타이밍을 쉽게 뺏기지 않고 있습니다. 이민우와 주현상 등 필승조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마운드 운영에는 안정적인 리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타선도 최근일주일 타율 0.833 으로 리그 2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안치홍, 채은성, 노시환이 번갈아가며 활약하고 있고 장타도 나오면서 대량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최재훈과 황영묵이 출루율을 높여 김태연과 페라자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어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김대우를 상대로도 빠른볼 타이밍에 노림수를 가져갈 수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가 시즌 초반에 보여준 선발 마운드의 활약과 강한 타선의 조화가 다시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장타를 통해 분위기를 타고 있으므로 라팍 구장에서 더욱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선발 맞대결에서의 리드와 함께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한화 승도 좋아 보이지만 연패에서 막 벗어난 삼성으로 안전하게 오바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