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가 2차전을 극적으로 역전하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어제의 패배로 화이트삭스는 10연패에 빠져 있으며, 이어지는 3차전에서도 선발 차이가 커 연패는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화이트삭스 선발 나스트리니는 현재까지 4경기에 등판하며 모두 패전투수가 되었고, 평균자책점은 무려 9.92에 달한다. 제구도 불안정해서 16.1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17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자멸하는 경우가 많다. 볼넷을 남발하고 피안타를 내주며, 이것이 장타로 연결되어 담장을 넘어가는 악순환은 이번 경기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 선발 페랄타는 아직 3승에 그치고 있으며 한 달 동안 승리가 없지만, 오늘은 다를 것이다. 지난 시카고 컵스전에서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볼티모어 전 이후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했고, 두 경기 연속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것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스트리니를 상대로 무난하게 점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은 페랄타가 4승째를 수확하기 좋은 날이다.

밀워키는 1차전에 비해 안타수가 급감했으나, 여전히 7개를 기록하며 승리에 대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선발에서의 우위가 확실한 경기에서 마이너스 핸디캡(-1.5)을 가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따라서, 밀워키 -1.5 승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