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베일리 오버 24시즌 5승4패 5.13/23상대 승 0.00)

오버는 직전 경기였던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4.2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패전은 면했으나 집중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났고 결국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13번의 선발 등판 중 8경기에서 3실점 이하로 막아냈으나, 퀄리티스타트는 네 번에 그쳤다. 구위가 뛰어난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홈에서는 4.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원정보다는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오클랜드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홈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불펜: 잭스가 연투를 했다.

오클랜드(조이 에스테스 24시즌 2승2패 4.78/23상대 5.101닝 3실점)

에스테스는 직전 경기였던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홈런 포함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피홈런을 2개나 허용하고 많은 피안타를 내줬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3실점으로 막아냈다. 올 시즌 6번의 선발 등판 중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며,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투구하며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평균 92.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스위퍼, 체인지업을 고루 활용하며 전형적인 뜬공 유형의 투수다. 미네소타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원정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불펜: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우즈 리차드슨이 1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4이닝 4실점 투구를 했으나, 2회 벅스턴의 적시타와 6회 케플러의 쓰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잭스가 6회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 산타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며 연장 승부로 이어졌고, 연장 10회 케플러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미네소타가 6-5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클랜드는 1회 랭겔리어스의 만루홈런이 터졌지만 선발 스펜스가 5.2이닝 4실점 투구를 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7회 루커의 역전타가 있었지만 8회 에르세그가 난조를 보였고, 교체로 올라온 밀러가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연장 승부로 이어졌고, 연장에서는 알렉산더가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해 7연패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 역시 미네소타의 승리를 추천한다. 미네소타 선발 오버는 구위가 뛰어난 투수가 아니지만, 홈에서 원정보다 좋은 투구를 하며 지난 시즌 오클랜드 상대로도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던 기록이 있다. 오클랜드 타선이 약하고 7연패를 이어가고 있어 충분히 5이닝 정도는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잭스가 연투를 했지만, 아직 불펜에 여유가 있다. 반면 오클랜드 선발 에스테스는 구위가 좋은 투수가 아니고 전형적인 뜬공 유형의 투수라 안정감이 떨어진다. 호투하다가도 피홈런에 의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는 스타일이다. 미네소타 타선이 강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타고 있고, 에스테스가 어느 정도 버틴다 하더라도 전날처럼 불펜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오클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