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신영우가 선발 맞대결에서 리드를 가져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결국 불펜이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필승조마저 구위 기복을 보이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리드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타선의 활약이 나오고 있지만, 선발 맞대결에서 리드하지 못한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강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김휘집이 타점 생산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찾고 있고, 서호철이 하위 타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어 타선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너의 낮은 변화구를 상대로도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을 때 집중력을 높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한 방 능력을 보여주던 김주원과 김형준 등이 침묵하고 있는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삼성

삼성은 코너가 빠른 위주의 투구를 한다면 고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변화구를 통해 카운트를 잡는 피칭을 가져가야 하고, 필승조가 여유롭게 나서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드를 지켜냈기 때문에 김재윤과 오승환이 다시금 나설 수 있는 이번 경기에서는 마운드 주도권을 가져갈 힘이 충분합니다.

타선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어 시너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현이 복귀하여 다시금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박병호가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고 김영웅과 이성규 등 새롭게 장타를 기록해주던 선수들이 이재현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많은 출루를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장타를 통해 득점 루트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구력이 흔들리고 있는 신영우를 상대로도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가며 리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은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위 타선에서 장타가 나오기 시작했고, 불펜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선발 투수가 5이닝만 투구해주더라도 리드를 이어가는 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언더와 함께 삼성의 승리와 핸디캡 승리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