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재가 롱릴리프 역할을 안정적으로 해주기 시작하면서 내주는 경기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문동주가 복귀 후 빠른 볼 구위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며 활약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몸쪽 승부와 함께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활용한 다양한 변화구 카운트를 통해 SSG를 상대로 강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빠른 볼 승부를 쉽게 가져가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구위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현빈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도윤이 하위 타선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이재원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강한 응집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중심 타선이 기복을 보이는 것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지고 있지만, 송영진의 변화구를 상대로 정타를 기록할 수 있는 컨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시금 장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SSG

송영진이 상대적으로 자신 있는 한화를 상대로 나섭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구 제구력이 흔들리기 시작하며 기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변화구를 활용하기 시작했을 때 몸쪽 승부를 적극적으로 들어가며 타이밍을 뺏고 있으나, 이에 대한 기복이 나오기 시작하니 운영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불펜 투수들의 열세가 이어지고 있어 후반에 변수를 내줄 가능성이 큽니다. 박성한, 에레디아, 한유섬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몸쪽 승부에 대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문동주의 빠른 볼에 타이밍을 쉽게 맞추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박성한이 컨택 위주의 타격을 통해 강세를 보여줄 수 있으나, 많은 찬스를 잡더라도 결국 구위를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투타 조화를 맞추기 어려울 것입니다. 한화가 문동주의 활약을 앞세워 주말 경기의 열세를 털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불펜 투수들이 여유롭게 나설 수 있으며, 타선 또한 상하위 타순이 골고루 활약해주고 있어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오버와 함께 한화의 승리와 핸디캡 승리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