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트레버 로저스 24시즌 1승 7패 5.68)

로저스는 직전 경기였던 텍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피홈런을 포함해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피홈런이 나오면서 실점이 늘어났지만, 시즌 첫 6이닝을 소화하며 선발로서 최소한의 역할은 해줬다.

올 시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며 팀 기여도가 낮은 모습이 보인다.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팀은 1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불펜에서는 브라조반이 3.2이닝 동안 53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카를로스 카라스코 24시즌 2승 5패 5.66/ 23상대 1패 11.57)

카라스코는 직전 경기였던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경기였는데, 피홈런은 없었지만 집중 타격을 허용해 실점이 늘어났다.

올 시즌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두 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에 그쳤고,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오는 경우도 4번 있었다. 전반적으로 구위가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애미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메츠 홈에서 한 차례 선발로 등판해 4.2이닝 동안 2피홈런 포함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불펜에서는 페드로 아빌라가 3이닝 동안 43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라이블리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타선에서는 1회 라미레즈의 선제 홈런, 콴의 투런 홈런, 조쉬 네일러의 2타점 활약 등이 이어지며 클리블랜드가 8-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마이애미 선발 무뇨즈는 4이닝 4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했고, 이어 크로닌이 4실점하며 무너졌고, 팀 타선은 침묵하며 패했다.

이번 경기 역시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추천한다. 클리블랜드의 선발 카라스코는 구위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마이애미 타선이 워낙 약해 5이닝 정도는 자기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불펜도 여유가 있어 카라스코가 초반 부진할 경우 빠르게 불펜을 가동할 수 있다. 반면, 마이애미의 선발 로저스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고 구위도 타자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클리블랜드 타선이 좌투수를 잘 공략하고 있고, 여전히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좋아 로저스의 구위로 버텨내기는 쉽지 않다. 마이애미 불펜이 최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클리블랜드 타선의 응집력이라면 충분히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