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는 이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는 JP 시어스가 직전 경기에서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비록 실점이 늘기는 했지만, 7이닝을 소화하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었지만 팀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했다. 시어스는 기복이 있는 투수이지만, 5이닝 안팎을 꾸준히 소화하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애틀을 상대로는 지난 시즌 세 번 선발로 등판해 원정에서 5이닝 1피홈런 1실점, 홈에서 6이닝 무실점, 5.2이닝 1피홈런 4실점 투구를 한 바 있다. 불펜에서는 밀러가 1.2이닝 29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반면, 시애틀의 선발 브라이언 우는 직전 경기에서 에인절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브라이언 우는 시즌을 뒤늦게 시작했지만 모든 경기에서 3실점 이하 투구를 하고 있으며,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등판했던 경기에서 팀은 모두 승리하고 있다. 오클랜드를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에서 4.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한 바 있다. 불펜에서는 연투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다. 

전날 경기에서는 오클랜드 선발 에스테스가 6.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이며, 타선에서는 3회 젤로프의 선제 홈런과 5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하며 오클랜드가 2-1로 승리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애틀 선발 길버트는 7이닝 2실점 1자책의 호투를 했지만 타선에서 9회 로드리게스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내는 데 그치며 패해 4연승 행진이 중단되었다.

이번 경기는 시애틀의 승리가 유력하다. 시애틀 선발 브라이언 우는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모든 경기에서 3실점 이하 투구를 하고 있으며,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상대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했던 기록도 있고, 여전히 오클랜드 타선이 약해 다시 한 번 호투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오클랜드 선발 시어스도 나름대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으며, 시애틀 타선이 약해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시어스는 실투가 많은 투수여서 피홈런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불펜도 약해 경기 후반 불펜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마무리 밀러가 전날 멀티이닝을 소화하며 투구수도 많아 등판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시애틀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