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SSG의 승리를 추천합니다. SSG 선발 앤더슨은 후반기 들어 두 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매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홈에서 피홈런이 간간히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최근 변화구까지 잘 들어가며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볼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두산에 강타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앤더슨은 충분히 구위로 그들을 누를 수 있는 투수입니다.

반면, 두산 선발 발라조빅은 첫 경기에서는 호투했지만, 지난 LG전에서 2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2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습니다. 경기가 비로 취소되기는 했지만, 정교한 제구가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학구장은 아무리 좋은 볼을 구사해도 볼이 몰리면 피홈런으로 연결될 위험이 큰 구장입니다. 

SSG가 KT에게 연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홈에서는 확실히 장타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SSG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