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롯데의 승리를 추천합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한동안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직전 두산전에서 8이닝 3실점 투구를 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긴 이닝을 소화해줬고, 지난 투구 이후 8일 만에 등판하는 것이라 체력을 회복할 시간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NC 타선이 홈에서 좋은 타격을 하기도 하지만 타선이 그리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박세웅이 충분히 자기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불펜도 전날 소모가 많기는 했지만, 모든 불펜이 나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재학을 신뢰하기 힘듭니다. 최근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롯데 타선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롯데는 많은 좌타라인이 있는데, 이재학의 체인지업이 잘 들어가도 최근의 롯데 타선은 사이드암 투수들 상대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고영표도 롯데 타선에 고전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전날 경기를 아쉽게 패하며 연패를 이어나가기는 했지만, 타선에는 가용한 자원이 충분하고 좌타자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하면 이재학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롯데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