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네일 24시즌 8승 2패, 평균자책점 2.86 / 상대팀 SSG 상대로 1패, 평균자책점 7.50)

네일은 직전 경기에서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1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압도적인 투구를 했으나 한순간 흔들리며 결국 4실점을 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챙겼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었으나 최근 들어 실투가 늘어나며 실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4실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SG를 상대로는 원정에서 한 차례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9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습니다. 불펜 상황으로는 이형범이 연투를 했고, 임기영이 2이닝 43개, 곽도규가 1이닝 32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습니다.

SSG(엘리아스 24시즌 2승 4패, 평균자책점 4.70 / 상대팀 기아 상대로 1패, 평균자책점 6.30)

엘리아스는 직전 경기에서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5이닝 동안 92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부상 복귀 이후 두 경기 등판하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좌완투수로서 150km 이상의 빠른볼을 구사하지만 변화구 활용에 아쉬움이 있는 투수입니다. 기아를 상대로는 시즌 두 번 선발로 등판해 홈에서는 5이닝 5실점, 원정에서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불펜 상황으로는 조병현이 0.2이닝 3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SSG가 3회 최지훈의 선제 홈런과 최정의 투런 홈런, 5회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와 이지영, 김성현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7-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선발 송영진이 4.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이로운과 조병현이 5실점을 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 추신수의 적시타와 이지영의 스퀴즈 번트로 동점을 만들고 김성현의 땅볼, 한유섬의 적시타, 박성한의 희생타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9회에도 한유섬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결국 15-9로 승리, 3연승에 성공했습니다. 기아는 선발 윤영철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허리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임기영과 곽도규가 무너지며 0-7로 끌려가다 소크라테스의 만루홈런 포함 2안타 5타점, 최원준과 김도영의 적시타 등으로 9-7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7회 장현식이 무너지며 대거 5실점을 하고 9회 이형범이 추가 3실점을 하며 결국 패해 2연패를 당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기아의 승리를 추천합니다. 기아 선발 네일은 최근 실점이 늘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구위는 여전히 막강합니다. 투심과 스위퍼의 조합은 타자들을 어렵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SSG 타선이 이틀 연속 무서운 타격을 보였지만, 네일은 구위로 누를 수 있는 투수입니다. 기아 불펜이 이틀 연속 부하가 심한 상황이지만, 장현식과 전상현이 나설 수 있고, 곽도규, 이준영, 김대유 등 좌완 불펜들을 요소요소에 투입하면 마운드 운영에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반면 SSG 선발 엘리아스는 부상 복귀 후 몸 상태는 정상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변화구가 예리하지 못해 한계가 명확한 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기아 타선이 좌투수 상대로 고전하는 흐름도 있지만, 엘리아스 상대로 좋은 타격을 했었고, 연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아 타선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어 엘리아스로 버티기는 쉽지 않습니다. SSG 불펜도 여유가 생긴 상황이지만, 기아 타선을 구위로 압도하는 투수는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