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카스타노, 2024 시즌 7승 5패, 평균자책점 4.26 / 한화전 상대 13.46)

카스타노는 직전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8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7실점 투구를 하며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피홈런과 집중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당했습니다. 구위가 뛰어난 편은 아니기 때문에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이 0.276으로 좌타자에 비해 높고, 피홈런도 10개 중 8개를 허용하며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를 상대로는 시즌 두 번 선발로 등판해 모두 원정에서 7이닝 1피홈런 3실점, 6이닝 2실점 투구를 한 바 있습니다.

한화(바리아, 2024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3.75)

바리아는 직전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2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까다로운 좌타자들이 많은 키움 타선을 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무실점 경기를 했습니다. 최근 패스트볼의 구속이 조금 하락하며 고전하는 경기가 많았지만, 각이 좋은 패스트볼과 예리한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하며 체인지업을 섞고 있습니다. 다만 투구 패턴이 단조로운 편이어서 패스트볼의 구속이 하락하거나 제구가 잘되지 않으면 고전할 수 있습니다.

NC는 토요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이 5이닝 1실점 투구를 하고 타선에서 5회말 박시원의 동점타에 이어 박건우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데이비슨의 2타점 적시타, 권희동의 적시타, 김휘집의 투런 홈런이 이어지며 대거 7득점을 뽑아냈습니다. 이후에도 박연우의 2타점 적시타, 권희동, 박한결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11-5로 승리, 2연승에 성공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화는 일요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4회 채은성의 동점타와 6회 상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와이스가 흔들리며 6.1이닝 5실점 투구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8회에도 한승혁이 2시까지 잘 잡아 놓고 3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조동욱이 3명을 모두 들여보내며 2-8로 벌어졌습니다. 8회 채은성의 투런 홈런이 있었지만 결국 4-8로 패해 2연패, 1승 2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한화의 승리를 추천합니다. 한화 선발 바리아는 구속이 하락하며 조금 고전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지난 경기에서 구속이 올라가며 투구 내용이 좋아졌습니다. 슬라이더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부터 그 같은 투구 패턴으로 충분히 좋은 투구를 했었습니다. 패스트볼의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여전히 바리아는 타자들이 공략하기 까다로운 투수입니다. 반면 NC 선발 카스타노는 한화 상대로 호투했던 기록이 있지만, 우타자 상대로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며 약점이 명확한 상황입니다. 구위가 압도적인 편이 아니기 때문에 실투가 장타로 연결되며 고전하는 모습이 종종 나타납니다. 노시환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채은성, 안치홍, 김태연, 페라자 등 우타 거포들이 충분히 있고 타격감도 괜찮은 편이라 카스타노를 상대로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올리는 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한화 불펜이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필승조는 충분하고 선발 바리아의 이닝 소화력이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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