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삼성의 경기 이어서 분석 해보겠습니다.

롯데

김진욱 (23시즌 성적: 2승 1패, ERA 6.44)

김진욱은 이번 시즌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불펜으로 50경기에 등판해 36.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44를 기록했으나,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여줬습니다. 

올 시즌에는 1군 엔트리에 들지 못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기복이 있었으나, 잠시 공백을 가졌고 5월부터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해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투구를 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14이닝 동안 단 1개의 사사구만 내주고 16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피칭을 보였습니다. 삼성 상대로는 지난 시즌 불펜으로 7경기에 등판해 5.1이닝 동안 7실점을 했습니다. 불펜에서는 한현희가 1.2이닝을 33개의 투구수로 막아냈습니다.

삼성

이호성 (24시즌 성적: 1승 3패, ERA 7.30)

이호성은 직전 경기에서 한화 상대로 선발 등판해 2.1이닝 동안 4피홈런, 8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10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피홈런을 무려 4개나 허용하고 많은 사사구를 내주는 등 크게 흔들렸고, 결국 대량실점하며 3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 이후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변화구 활용을 잘하고 변화구도 괜찮은 투수입니다. 롯데 상대로는 지난 시즌 원정에서 한 차례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불펜에서는 연투를 한 투수나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가 없었습니다.

<전날 경기 요약>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선발 레예스가 4.1이닝 동안 4실점 자책의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이후 불펜이 4.2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타선에서는 1회부터 류지혁의 땅볼을 시작으로 이재현, 김헌곤, 강민호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5득점을 뽑아냈고, 6회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 8회 이재현과 이병헌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삼성이 11-5로 승리했습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4이닝 동안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고, 타선에서는 3회 황성빈의 투런 홈런 등으로 한 점차로 추격했지만, 한현희와 홍민기가 추가 실점하며 결국 패해 3연승 행진이 중단됐습니다.

<경기 전망>

이번 경기는 롯데의 승리를 추천합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3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제구가 안정되면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입니다. 삼성 타선이 전날 폭발하기는 했지만, 타선에 좌타자들이 많아 김진욱이 좀 더 편안한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불펜도 필승조가 대부분 나올 수 있는 경기입니다.

반면, 삼성 선발 이호성은 그동안 꾸준히 선발로 나오며 나름대로 버티는 역할을 해줬지만, 이닝 소화력이 떨어졌고 직전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며 부진했습니다. 롯데 타선이 전준우와 정훈의 이탈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최근 집중력이 좋아지며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많은 좌타자가 라인업에 있는 것도 이호성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