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vs 클리블랜드

신시내티의 연승이 끊어진 이후, 연패의 길을 걷는 모습은 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장면일 것입니다. 특히 타격 부진이 콜로라도 원정 이후 급격히 악화되었는데, 이것은 고산병 증세가 이번 주중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염두에 두게 만듭니다. 신시내티의 불펜데이가 실패하면서 이제는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지켜야 할 시점이 되었고, 올 시즌 로돌로의 활약을 감안한다면 이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신시 선발 로돌로는 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매경기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비록 피홈런이 많아지고 있지만, 이것이 대량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늘도 6이닝을 버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록 클블과의 상대전적이 2022 시즌에 4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올 시즌 로돌로는 다른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기에 이는 기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클블 타선은 세 경기 연속으로 터지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득점 한계는 여전해 보입니다. 아무리 많은 안타를 만들어내도 5점 정도에 그치고, 로돌로를 만났을 때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간다면, 밀리지 않는 바이비의 등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은 클블입니다. 올 시즌 승운은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까지 4승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오늘도 잘 던지고 노디시전으로 끝나는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고 보며, 양 선발이 기본 6이닝은 소화할 수 있기에 불펜에서 사고가 난다 하더라도 두 팀의 타격으로는 오버가 나오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