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두산] - KT -1 핸디캡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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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우천취소로 인해 놓칠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다시 한번 이런 선발 대결이 예정되어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칠 수 없겠네요.

벤자민이 6월 복귀 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27일 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크게 흔들리며 6실점을 내주었으나 경기 초반부터 몰아친 타선의 득점 지원 덕분에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이후 한화를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해내며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7월의 벤자민은 더욱 믿어볼 만하며 이어지는 두산과의 경기는 궁합이 좋지는 않지만 최소 5이닝은 버텨줄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김민규의 선발 선택은 글쎄요... 지난 롯데전 불펜으로 출전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민규가 오랜만에 선발로 등판하게 되지만, 경기마다 기복 있는 모습으로 불안함이 있습니다. 마지막 선발전에서 SSG를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했지만, 롱릴리프로 출전했을 때도 불안했던 선수에게 선발의 부담감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올스타 이전 경기에서 한화 상대 스윕에 실패한 KT이긴 하지만, 중위권 도약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중이고 두산이 2위에 위치해 있지만 조금씩 내리막을 걸으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선발차가 이 정도 나온다면 당연히 -1 핸디캡은 해줄 수 있을 거라고 믿어봅니다.

스포츠중계 두바이티비 픽스터 김우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