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강원을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홈에서의 5연패를 끊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90분 이내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난 경기는 몰아치는 경기 운영을 보였으나, 서울의 더운 날씨로 인해 빠른 경기 진행은 어려웠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가 루즈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강원 전에서는 역습으로 실점할 뻔한 상황도 있었고, 술라카(CB)가 슈퍼세이브로 빈 골대 앞에서 헤더를 걷어내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습니다. 서울이 수원FC를 상대로는 전반적으로 강했지만, 현재 수원FC는 이전과는 다른 팀입니다.

수원FC는 코리아컵에서 탈락해 지난 주중 경기를 치르지 않아 체력적인 여유가 있습니다. 수원FC의 플레이는 일정하게 유지되며, 수비적으로 견고함을 유지하고 후반전에 이승우(FW)를 투입해 승부를 뒤집는 패턴을 보입니다. 이승우는 5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등 공격진의 컨디션이 좋습니다. 이상헌은 17라운드 MVP를 받았고, 안데르손(MF)도 도움 1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원FC는 '서울 포비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은중 감독 부임 이후에도 서울에게 0-2로 패배하는 등 징크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실점은 중거리 슛과 단순한 크로스+헤더로 인한 것이었기에, 김은중 감독이 전술적으로 완패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경기는 언더(2.5)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원FC는 공격 성향을 버린 상태이며, 서울은 지난 경기에서도 수비와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서울의 승리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서울이 수원FC를 상대로 전반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무승부를 픽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서울은 강원 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지만 아직 90분 내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수원FC는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고 공격진의 컨디션도 좋지만, '서울 포비아'를 극복해야 합니다. 이번 경기는 언더(2.5) 가능성이 높고 무승부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