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VS 세르비아 경기 분석

슬로베니아 (예선 H조 2위 / 3포트)

슬로베니아는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세슈코와 얀자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수비 라인도 안정적이었다. 덴마크가 점유율을 많이 가져갔지만, 슬로베니아는 조직력과 세트플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세르비아 (예선 G조 2위 / 4포트)

세르비아는 유럽 내에서 네이션스 A리그에 속할 만큼 상위레벨의 팀이지만, S급 수준은 아니다. 블라호비치, 타디치, 요비치, 밀코사, 미트로비치 등 화려한 공격수들을 여러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을 내지 못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분리 이후 이번 유로 본선이 첫 진출일 정도로 대륙 내에서 힘을 못 쓰고 있는 팀이다.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본선까지는 이름을 올릴 정도의 전력이 있는 팀인데 유로 본선이 처음이라는 것은 다소 아이러니하다. 선 굵은 축구 스타일이 같은 유럽 내 기술 좋은 나라들에게 통하지 않는 것이 원인일 것이다. 첫 경기에서도 잉글랜드와의 힘싸움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쓰리백을 사용하면서 측면에 힘을 주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코스티치와 브라조비치의 측면은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코스티치가 부상으로 아웃되었고,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밖에 기록하지 못할 만큼 지루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맞대결 기록

두 팀은 지난 네이션스 리그 B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바 있으며, 당시 세르비아가 1승 1무로 우위를 기록했다. 역대 맞대결에서는 1승 2무 1패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전망

유럽 대륙 내에서의 위치나 스쿼드를 보았을 때, 세르비아가 훨씬 높은 수준을 보여줘야 맞는 경기이다. 중원에서의 힘싸움이나 우월한 신체 능력을 통한 세트플레이, 탄탄한 수비는 높게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슬로베니아도 유로 예선 성적이 더 좋았고, 최근 폼 역시 기복이 덜하다. 또한, 큰 대회만 나오면 성적을 내지 못하는 세르비아 대표팀의 DNA까지 고려하면, 슬로베니아가 설령 지더라도 대패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안전하게 슬로베니아의 1플핸을 추천한다.

추천 베팅: 슬로베니아 1플핸 (승리 또는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