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와 세르비아의 대결: 실리와 정교함의 싸움

덴마크

덴마크는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현재 조 2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덴마크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 진출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물론 슬로베니아가 잉글랜드를 이긴다면 조 3위 간의 경쟁을 해야 하나,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전반적으로 덴마크는 실리적인 플레이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5백을 가동한 덴마크는 3차전에서도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일룬(FW)과 윈드(FW)의 활약이 불만족스러운 상태이며, 에릭센(MF)이 킥으로 찬스를 만들고는 있으나 이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결장자: 라르센(DF/A급), 브레이스웨이트(FW/B급), 외르겐센(DF/B급), 린드스트롬(MF/B급), 스코프(FW/A급)

세르비아

세르비아는 지난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상황을 95분 코너킥 골로 간신히 무승부로 만들며 살아남았다. 현재 1무 1패인 세르비아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조 3위를 확보할 수 있다. 문제는 세르비아의 공격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이다. 1차전 잉글랜드 전에서도 후반전 페이스는 세르비아가 가져갔지만, 오픈플레이에서의 골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파이널 서드에서의 정교함이 부족하며, 지난 경기에서도 1.64의 기대 득점에도 불구하고 결국 코너킥 골에 의지했다. 세르비아의 리스크는 수비에 있다.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면 2위 이상으로 갈 수 없기 때문에, 승리 이외에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또한, 세르비아는 공격진에 비해 수비진의 무게감이 다소 낮다.

결장자: 나스타시치(DF/B급), 라돈치치(MF/B급), 두리치치(MF/B급), 라조비치(MF/C급), 코스티치(LWB/A급)

예상 시나리오

이번 경기에서는 언더(2.5)가 1순위로 예상된다. 굳이 승부를 예측하자면 덴마크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덴마크는 최대한 실리를 챙기려 할 것이며, 세르비아가 밀어붙이는 상황에서도 정교함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덴마크도 전반적으로 공격수들의 퍼포먼스가 기대 이하라는 점은 고려해야 하며, 무승부에 대한 분산투자도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