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컵스의 맞대결은 흥미로운 요소가 많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조던 힉스는 이번 시즌 4승 4패 3.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직전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4이닝 동안 2피홈런을 포함해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인상적인 투구를 많이 했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제구가 흔들리며 고전하고 있고, 이닝 소화력도 떨어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홈에서는 2.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원정보다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컵스를 상대로는 원정에서 한차례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한 바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에서는 타일러 로저스와 도발이 연투를 한 상황입니다.

반면 시카고 컵스의 선발 쇼타 이마나가는 이번 시즌 7승 2패 2.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직전 경기에서 메츠를 상대로 3이닝 동안 3피홈런을 포함해 1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0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으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나갔지만,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5실점 이상하며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이 91.7마일에 그치고 있고, 패스트볼과 스플리터의 구사율이 88%에 달할 정도로 두 구종에 대한 의존도가 큽니다. 시카고 컵스 불펜에서는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습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4-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버드송이 4.2이닝 3실점 투구를 했지만, 이후 불펜이 4.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타선에서는 콘포토의 투런 홈런과 빌라의 백투백 홈런, 그리고 동점이 된 5회 마토스의 역전 홈런이 나왔습니다. 반면, 컵스는 크로우-암스트롱의 선제 적시타가 있었지만, 선발 웨스네스키가 4이닝 3실점 투구를 하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아마야의 적시타와 스즈키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스마일리가 5회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했고, 4연패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경기는 컵스의 승리를 추천합니다. 비록 이마나가가 최근 들어 난타를 당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제구력을 갖춘 투수이고, 패스트볼과 스플리터의 조합은 타자들을 까다롭게 만듭니다. 샌프란시스코가 3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타선이 강한 팀이 아니어서 이마나가의 좋은 투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힉스는 위력적인 구위를 지닌 투수라서 타선이 침묵하고 있는 컵스도 고전할 수 있지만, 힉스는 시즌 초반에 비해 이닝 소화력도 떨어지고 실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힉스가 어느 정도 실점을 하고 불펜으로 넘겨줄 가능성이 높은데, 다음 시리즈인 다저스와의 지역 라이벌전을 고려하면 타일러 로저스와 도발이 연투를 한 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불펜 운영을 보수적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컵스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