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8:05에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와 최근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됩니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발 투수 브라이언 호잉은 5월 2일 이후 복귀전을 치르며, 이번 경기에서는 오프너로 나섭니다. 아직 표본이 부족한 19.2이닝 동안 ERA 1.83, XERA 4.97, FIP 2.9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지표를 보면 타구의 질이 좋아 운이 따랐거나 수비의 도움이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FIP가 낮다는 것은 볼넷을 적게 내주고 피홈런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 드류 소프는 ERA 4.43, FIP 4.23을 기록 중입니다. 9이닝 당 삼진(K/9) 5.75, 9이닝 당 볼넷(BB/9) 5.31, 삼진-볼넷 비율(K-BB) 14.5%, 9이닝 당 홈런(HR/9) 0.89, 잔루율(LOB) 58.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프는 소토와 시즈의 반대급부로 데려온 선수로, 최근 마이너리그 2년에서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다소 부족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는 4경기 성적이며, 애리조나를 상대로 3.1이닝 8실점한 경기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프의 지표상 볼넷률이 매우 높은데, 경기를 보면 제구가 완전히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코너웍이 살짝 빗나가서 그런 것입니다. 홈런률이 매우 낮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나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애리조나 참사 이후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프는 빠른 공은 없지만 코너웍과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꼬시는 피칭을 합니다. 이는 방망이를 빠르게 내서 승부를 내는 마이애미 타선과 상극일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마이애미 불펜은 WAR가 3.1로 리그 전체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자연스럽게 나온 기록입니다. 불펜데이를 하더라도 한두 명이 털릴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3연투에 걸리는 선수가 3명이나 있어서 최대 3명+연투하는 핵심 불펜 2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불펜은 시즌 성적이 매우 좋지 않지만, 최근 1주일간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한 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승리조가 투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경기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추천드리며, 배당률은 1.93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