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과 세이부의 경기는 흥미진진한 대결로 예상됩니다. 라쿠텐의 중고신인 후지이는 데뷔 이래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올 시즌에는 선발진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11경기에서 매 경기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내며, 벌써 아홉 경기 연속으로 상대를 2실점 이하로 막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세이부를 상대로는 2점대 초반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상성이 좋습니다. 세이부의 타선이 후지이를 공략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며, 후지이의 단점인 높은 볼넷 비율도 맞춰 잡는 플레이로 충분히 커버하고 있습니다.

세이부가 스윕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의 긴 이닝 버티기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어제 경기에서는 천적 이마이가 초반부터 무너지며 승기를 내어주었고, 최근 지바전에서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된 스미다가 이마이 이상의 기량을 보여주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스미다가 라쿠텐전에서 나름 강점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경기 후반에 흔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세이부의 마츠이 감독이 투수 교체 타이밍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는 세이부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라쿠텐은 기시의 완봉으로 불펜을 아낄 수 있었고, 선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면 스윕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만, 스미다가 7이닝을 버텨준다면 마이너스 핸디캡(마핸) 베팅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언더라인(점수 합계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 베팅이 베스트로 보이지만, 후반에 빅이닝 한 번으로 오버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부주력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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