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LG와 SSG의 경기는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 경기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원태 (LG)

최원태는 8월 들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입니다. 이번 시즌 SSG를 상대로도 평균자책점 3.18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8월 맞대결에서 6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SSG의 타격감과 득점 생산력, 최원태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최소한의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김광현 (SSG)

김광현은 올해 원정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에서는 피홈런 허용이 많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잠실에서의 LG전은 기대할 만합니다. 올해 xFIP 3.41로 홈런 중립 조건에서 기대 방어율이 낮은 점도 긍정적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오원석을 공략하며 승리를 챙겼던 LG지만, 송영진 상대로 묶였던 점과 좌완 투수 상대 타격감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LG의 공격력이 크게 폭발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경기 전망

양 팀 선발 투수가 조기에 무너지지 않는다면, 이번 경기는 저득점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양 팀 모두 투수진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타격전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 득점은 10점 이하로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